아침부터 흐린 날씨네요.
1달전부터 주문하신 대추를 따러 농장에서 달려갔습니다.
손으로 하나하나 따며 고객님들을 생각했습니다.
새미네를 믿고 1달전부터 예약하신 분들부터...어제 까지 주문하신 분...
모든 분들이 달고 맛있는 생대추를 원할텐데..
직접 따서 먹어 보니 당도가 아직 덜 들었네요.
어쩐다지....간식용 대추는 이런 맛이 아닌데...
부랴 부랴...집으로 들어와서 고객님들께 한분 한분 전화를 드렸습니다.
혹 제수용이 아니면 추석 후에 받아 보시면 안되겠냐고
현제 대추상태를 얘기하며 사정을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너그럽게 기다려 주신다고 하니
걱정으로 가득 찼던 눈에서 눈물이 막 나오네요...
너무 너무 고맙습니다.
저희가 홈페이지를 개설한지 이제 8개월째에 접어 들어선지
아직 부족한게 너무 많고 경험도 너무 미흡합니다.
그래도 새미네를 사랑해 주셔서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
올해 대추는 유난히 8월부터 계속되는 비로 인해 햇빛의 양이 부족하였는지
익어야 하는데 맛있게 익지가 않네요.
오늘도 비...내일도 비 라고 하는데 너무 속이탑니다.
아무리 사람이 잘났다고 해도 자연의 힘 앞에는 너무나 나약한 존재라는 것을 느낍니다.
다시 한번 너그럽게 이해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 말씀을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