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터 차례 음식 준비하느라...
오전 내내 기름과 후라이팬 그리고 튀김, 부침가루와 씨름을 하고
오후에는 지난 태풍 나리의 영향으로 무너진 창고지붕을 남편이 고치는데
옆에서 시다( 즉, 잡일꾼)한다고 힘깨나 쓰고...
오늘은 아침부터 작은 댁 식구들과 함께 차례를 지내고
그 많은 설겆이(진짜 사람이 많네요..족히 30명은 가깝네...)와 씨름을 하고
11시경에 다시 작은 집으로 출발...
또다시 설겆이와 씨름을 하다
지금은 집에서 잠시 쉬고 있습니다.
대전에서 오신 형님내외분은 방금 대전으로 출발하셨고
경산형님도 친정도 가신다고 출발하셨고
저희는 내일 부터 대추수확을 해야 하기에
잠시 고된 몸을 풀어야 할까 보네요....
저녁에 포항에 계시는 새미 고모가 오시면
그동안 못다한 야그들을 할 것이고..
대망의 내일이 되면 2주동안은 내 몸이 몸이 아닌상태로
수확의 기쁨을 누릴겁니다.
다들...잘 보내시고 계시죠?
새미네는 이렇게 지나가는 추석을 보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