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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
| 글쓴이 : 새미맘
날짜 : 08-04-07 13:05
조회 : 4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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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는 하늘에서 진짜로 비가 촉촉히 내렸습니다.
어두운 밤..
누가 볼까봐...
소리 없이 내리는 비를
새미맘은 보고 말았지요.
오랫만에 단비가 대지를 적시니..
나무들의 즐거운 비명소리를 듣는 것 같아
마음마저 가벼워집니다.
그렇게 내리던 비가
아침이 되는 소리없이 멈추더니...
이젠 꽃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자두꽃눈, 벗꽃눈, 살구꽃눈...
불어오는 바람에 꽃잎을 날리며
하나씩 하나씩 떨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밤에 내리던 비가
꽃눈을 건드렸나....
...
하얗게 쌓인 꽃눈에 잠시 시선을 멈추어 봅니다.
아름다운이란게...
참 순식간이네요...
그 순간을 위해
겨울 그 추위도 이기고
여름 그 더위도 이기고
그 몇일을 위해 .....
여자의 미모에서 풍기는 아름다움도 그런 걸까?
그래
그 안에 품어져 나오는
아름다운 심성이...
진정한 아름다움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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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꽃잎은 자두꽃잎인데 향이 탁월합니다... 한 번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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