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엔 노오란 개나리가 어서 오세요 라고 손짓을 합니다.
다가 갈수록 그 빛과 모양이 넘 아름답네요
근데 바람이 왜 이리 부는 걸까요?
밖에서 일을 못할 정도로 바람이 붑니다.
하늘은 누런게..이런게 황사 바람일까?
아님 바람이 넘 불어 흙이 날리는 걸까?
하여튼 옥상에 널어 놓은 빨래를 급히 거두어 들여야 할까 보네요.
잠시 여유를 두시고
주위를 살펴 보세요
봄을 알리는듯 갖가지 꽃들이 피어 오르고 있답니다.
시간에 쫒기다 보면 그런 아름다운 모습들을 보기가 힘들거든요
잠시 여유만 두고 주위를 살피면
넘 아름다운 것들이 주위를 감싸고 있다는 것을 알겁니다.
이제 서서히 농사철에 접어 드는 가 봅니다.
마당앞 담장에 심어 놓은 드룹나무에서 작은 순이 올라 오네요
앙상한 가지에서 파아란 싹이 서서히 올라 오는 모습을 보니
자연의 신비로움과 함께 이것이 조금 더 자라면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야지
하는 인간 본능의 마음이 막 솟구칩니다.
저는 이렇게 하루를 또 보내고 있습니다.
다들...행복하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