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10월 하고도 20일이 지나가고 있네요.
그동안 우리 농장을 제외한 경산에서는
제2회 경산 대추 축제도 저번주에 했었고
또 2대 새로운 대추 아가씨가 뽑히기도 했고
저저번주에는 경산시민의 날 체육대회 행사도 가졌고...
이리저리 참 많은 행사들이 있었는데
우리는 대추수확 하느라 행사장에 가 볼 엄두도 없었네요.
아참, 지난 주일은
남편의 모교 현흥초등학교 총 동창회도 있었지....
남편이 다닌 학교
울 첫째 은샘이가 다니고
그럼 2대에 걸쳐서 다닌단 말인감?
하여튼 참 많은 일들이 지나갔지만
오로지 하루 하루를 수확에만 매달렸었네요.
오늘은 선별 포장을 하다
불어오는 바람에 날리는 단풍
아니 대추나무잎을 보았어요...
우루루~~~~~
바람에 그동안의 수명을 다한건지
바닥으로 바닥으로 자꾸만 떨어지네요.
1년동안 참 많은 고생을 했는데....
고맙다는 말도 너무 수고했다는 말도 아직 하지 못했는데....
이제야 너희들에게 얘기한다...
봄부터 우리와 함께 해줘서 너무 너무 고맙고
또 많은 대추들을 선물로 남겨두어 너무 고마워....
겨울동안 지친 몸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내년 봄에 우리 다시 만날까...
그땐 더 반가운 모습으로 만나자....
하나 하나 정리를 하면서 이제 서서히 가을을 맞이해야겠네요.
밤이 늦었어요.
내일 또다른 하루가 시작되기에
오늘은 이만 마무리를 해야 할것 같네요.
모두들....편안한 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