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엔 비가 촉촉히 내리더니
아침에 눈을 뜨니 눈이 내리고 있었네요...
2월말에 내리는 눈이라...
기분이 참 묘하네...
오늘 같은 날은
눈을 밟으며 어디론가 떠나가야만 할 것 같은데...
그래, 떠나자
발자국을 남기며 떠났습니다.
어디로?
마이카가 대기하고 있는 곳으로...
실은요...
오늘 경북사이버농업인연구회 총회가 있는 날이거든요.
집에서 9시경에 나와
고속도로를 달려 칠곡 농업인회관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눈이 날리는 고속도로를 달리니 쓰~~~릴이 있네요....
다행히 고속도로는 차들이 많이 달려 그리 미끄럽진 않았지만
그런대로 잘 도착해서
오랫만에 경북쪽에서 사이버 농업을 하시는 분들과 만나
이런 저런 나누며 하루를 보내고 왔습니다.
모두들 농사를 지으며 전자 상거래를 하시는 분들이라
참 부족한게 많고 어려운게 참 많은 현실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직접 지은 농산물...
정성껏 고객님들께 전달해 줄때의 기쁨을 알기에
조금 불편한 것은 충분히 인내할 수 있는 순진한 농업인들이랍니다.
새미네도 오늘 가서 열정적으로 하시는 분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을 줄때
참 기쁨을 느낍니다.
무사히 잘 다녀와서 너무 기쁘네요.
집안으로 들어올때 반갑게 맞이 하는 아이들이 있기에
오늘도 또 가정의 소중함과 행복함을 느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