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몇일 새들이 왜 이리 많은지..
한두 마리도 아니고 때로 몰려 다니고 있습니다.
아직 대추에 피해는 입히지 않지만
밭에 심어 놓은 토마토 포도등을 쪼아 먹고 있네요
갑자기 먹을 것이 줄어 든건지..원
엊저녁 바라 본 하늘에 떠 있는 이름모를 새..
친구들은 어디에 가고 혼자 외로이 하늘을 지키고 있는지..
유유히 하늘을 날며 내일을 설계하는 것 같네요.
염소네집 운동장에 있는 죽은 나뭇가지는 참새들의 놀이터랍니다.
항상 이곳에서 아침을 맞이하고 또 낮 동안의 계획을 의논하는 곳이기도 하지요.
자세히 보면 참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습니다.
더이상 가까이 찍지는 못하죠..
왜냐면 다가가면 날아 가니까..
저는 날개가 없어 따라 갈수가 없잖아요..
요즘 우리 대추농장을 누비는 종달래..일명 노고지리라고 울 신랑이 그러네요.
요놈들이 얼마나 많은 무리를 지어 날아 다니는지..
거짓말 조금 보태서..새까맣다니까요..
그래도 날때의 그 날개짓은 넘 이쁘네요..
그외에도 까치. 까마귀.꿩, 뜸뿍이..온갖 새들이
금호강변에 살기에
늘 접한답니다.
어떨땐 엄마꿩이 아이들을 데리고 밭으로 산책을 나와서
그 작은 다리로 뛰어 갈때면
얼마나 귀여운지...
이런 저런 모습들을 바라보며
오늘도 힘차게 하루를 시작하렵니다.
다들 즐거운 날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