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수확의 계절이 틀림없는가보네요.
여름으로 넘어가는 찰나에
서리가 내려
많은 사과들이 냉해 치해를 입었는데
그때를 꿋꿋하게 살아나서 열매를 맺더니
어머,
한여름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지는 우박으로 인해
또다시 상처투성이가 된 사과
그것까지도 무사히 뚫고
이렇게 하나의 작품이 되었습니다.
과수원에서 따온 사과입니다.
새미네 대추농장에 웬 사과냐고 의아해하시나요?
저희집에는 이렇게 맛있는 사과가 없습니다.
이건 저 멀리...
경북 청송군 현동면에서 날라온 사과랍니다.
다시 말하면
아직 결실의 가을이 조금 남은것 같은데
이렇게 사과가 맛있게 익었습니다.
금방 어린이집과 학교에서 돌아온 은샘이와 지샘이가...
맛있게 익은 사과를 보곤 입맛을 다시네요.
수돗물로 쓱쓱 씻어 손에 쥐어 줬더니
이쁘게 포즈를 취해 주네요.
울 첫째 은샘이는 여성스럽게 잘라서 한입에 쏘옥...
엄마 너무 맛있다고 하네요.
울지샘이도 한입...
오물오물...
지샘이는 사과를 제일 좋아 한답니다.
너무 맛있다며 하나를 그 자리에서 다 먹어 버리네요.
그래서 지샘이 피부가 사과의 속살처럼 뽀얀가 봅니다.
무슨 이유로 이렇게 맛있는거야...
울어머님도 전직 사과 농사를 쪼매 하셨다고 하던데
드셔 보시더니 정말 맛있다고 하시네요.
어려운 고비 고비 다 넘기시고
이렇게 맛있는 사과를 출하하신
청송식이네 농원의 사장님과 사모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맛있는 사과를 먹는 다는 건...
너무 행복한거 아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