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가 7월이라고 부르짖었는데
돌아보니 오늘이 벌써 8월하고도 4일이 지나가고 있네요.
경산은 비가 그렇게 오기 싫은가 봅니다.
강원도 쪽으로는 비가 많이 와서
교통에 마비도 왔더만..
경산은 비가 오질 않아 지금 농장에서는 물을 푼다고 난리가 아니네요.
너무 내리쬐는 태양에
한창 자라고 있는 대추들이 힘들어 하네요.
새벽부터 온식구가 나가 스피링쿨러로 물을 돌리고
물이 가지 않은 곳은
일일이 호수로 물을 퍼야 하네요....
기계의 힘이라는게 가끔씩 못미칠때가 있으니까요....
아이들이 1주일간의 짧은 방학을 마치고
어린이집으로 학원으로 등교를 했습니다.
집에 있으면 많이 지루했나보네요...
총총 뛰어 나가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그래, 어쩔수 없이 더불어 살아야 하나보다....
오랫만에 만나는 친구들...
재미있게 반가움을 표현하다가 와...
오늘도 목이 터지라 울어 재끼는 매미들과 함께
오후를 맞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