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부터 내린 빗방울이.....
강풍을 동반하고 함께 내려 무서움을 더한 밤이였네요.
울 농장은 금호강변 바로 옆에 있어 바람이 불면
강바람을 동반하기에 엄첨 강력한것 같아요...
어젯밤
잠자는 창가를 두드리며
불어오는 빗줄기가 한층 걱정을 앞세웠습니다.
이렇게 바람이 심하게 부는데
혹 지금 한창 익어가는 대추들이 떨어지지는 않을까?
연약한 나무들은 혹 쓰러지지는 않을까?
심어놓은 해바라기들은 어찌 되었을까?
날이 훤해 지자 마자
농장으로 발길을 향했습니다.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았지만....
농장 바닥에 뚝뚝 떨어져 있는 대추들...
강한 바람에 견디가 못해 떨어지고 말았나봐요...
지금 바닥이 온통 초록의 대추들로 물들어 있습니다.
마음이 아파라...
가지에 매달려 떨어져 있는 것들도 많이 눈에 띄네요....
그래도 다행인것은
나무들은 아무탈없이 잘 견디어 주었고
또 감사하게도 아직 대추들이 많이 나무에 달려있습니다.
밤새 비가 내렸으면 됐지
아직까지도 비는 그칠 줄 모르고 있습니다.
쏟아진 비는 어찌 할수가 없고
이제 그만 비가 그쳤으면 좋겠구먼....
다들...
괜찮으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