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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나간 딸애를 그리워하며... |
| 글쓴이 : 새미맘
날짜 : 08-07-28 23:28
조회 : 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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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첫째 은샘이가 집을 나갔습니다.
커다란 배낭 가방을 메고
슬쩍 웃음을 띄우며 아침에 집을 나섰습니다.
지금쯤 뭘하고 있을까...
점심, 저녁은 챙겨 먹었는지...
집 나가면 고생한다고 하던데...
야밤에 잠은 잘 자는지....
이런 저럭 걱정땜시 제가 잠이 안오네요.
혹 가출했다고 생각하시진 않으시겠죠...
우리 딸은 아직까지 그럴 생각은 전혀 없는
9살 어린 여자애니까요...
오늘부터 수요일까지
여름성경학교 캠프차
성주에 있는 수련원에 다니러갔습니다.
아침에 교회까지 차를 태워주며
은샘이 없는 동안 보고 싶어서 어쩌지? 물으니
엄마, 내가 훨씬 많이 보고 싶을꺼예요.
그러나 걱정하지 마세요.
예배도 잘 드리고
선생님 말씀도 잘 듣고
건강하게 있다가 돌아올께요...한다
그래 이제 다 컸구나?
그러면서도 떠나가는 버스 뒷꽁지를 바라보며
한참을 한참을 서 있었습니다.
작년에도 캠프를 다녀왔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하고
그래 작년에도 무사히 잘 다녀왔지...
올해도 우리 은샘이
갈급한 맘으로 예배를 드리기에
꼭 예수님의 임재를 느끼며
만나고 올걸 믿네요.
아이 하나가 빈 자리인데
집도 너무 너무 조용하고
뭔가 허전한 맘이
짠~~~~~~
가슴을 치고 있는것 같네요.
은샘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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