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입니다.
흐린 날씨 가운데 추수하러 나가셨던 아버님은
콤바인의 벨트가 떨어져...
추수하던걸 멈추고 늦게 서야 돌아왔네요
논농사는 집에서 먹을 양식만을 하기에
논 한 롯트 밖에 농사를 짓지 않고 계십니다.
콤바인기계도 너무 오래된 것이라
고장난 벨트가 재고가 없다고 합니다.
한셋트로 주문을 해야 하는데
그것도 있는지 없는지...공장에 주문을 해봐야 한다고 하고...
참 그러네요.
많이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일년에 한번씩 사용하는 건데
부속이 없어 사용을 못할 지경에 이르니...
농기계는 가격이 너무 만만찮아 부담이 엄청 됩니다.
어머님 말씀이..
쌀을 팔아 먹든지 해야지...
여기말로 사먹든지 해야지 라고 해야 겠지요...
쌀을 사먹자니 그 가격또한 부담이 됩니다.
하루세끼 꼬박 밥을 해먹으니 식량은 엄청 드는데..
이래저래 힘든 하루네요.
낮에 너무 피곤하셨던지
부모님은 일찍 잠자리에 드셨습니다.
부쩍 힘이 부치시는 부모님...
맘이 참 .....그렇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