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의 전쟁(?)에서 잠시 삶의 여유를 찾아 토요일 보따리를 챙겼습니다.
1.4t 남편의 애마에 아이들 옷가지를 챙기고
필수품인 카메라도 챙기고
음료수와 아이들 먹을 과자도 챙기고..
집을 훌쩍 나와버렸네요..
자!!! 이제 떠나 보자구....
어디로....
멀리...바다가 보이는 곳으로...
성난 바다가 높은 파도를 일으키며 집나온 우리를 반기고 있네요.
잘있었니?
두꼬마 아가씨들의 이쁜 인사로 바다와 친구가 되었답니다.
얘들아..너무 너무 사랑한단다..
우린 오늘 바람 맞았다...바닷 바람맞았다...
아빠! 넘 꼬옥 껴앉으면 아프잖아..그래도 넘 좋아..
아빠랑 모래놀이..두껍아! 두껍아! 헌집 줄게 새집다오,...
엄마 아빠! 너무 너무 사랑해요..
울진으로 가는 길에 잠시 들린 장사해수욕장!
흐린 날씨 속, 바람의 성난 파도소리에도
우리 가족들은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왔답니다.
근데요..바다는 언제나 잘 있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