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7~8시를 기준으로
갑자기 하늘이 흐려지더니
빗방울이 뚝뚝....
비가 온다고 하더니 이제 오네...
생각을 하는 그순간!!
갑자기 우르릉꽈꽝!!!!!
음 천둥번개를 치는구먼...
그리고는 세찬 바람과 함께
한여름 태풍을 방불케 하는 비바람이
양 창문을 두드리고...
순간,,,
아이들 너무 놀라
눈이 동그래지며 엄마품에 쏘옥....
이게 무신 일이야...
때아닌 태풍이 부는거여...
그렇게 몇시간을 불어 제끼더니...
피곤에 지친 울집 식구들
밖이야 어찌됐든
쿨쿨...
아침에 일어나니
간밤의 사태가 엄청 심각했더먼...
첫째 컴퓨터가 벼락맞아 인터넷연결이 안되고
..... 주변에 그런집이 너무 많아 A/S도 신속성떨어지고
둘째 앞 창문위 옥상에 능소화덩쿨이 쫘악 집벽을 타고 이쁘게 자리 잡았는데
떨어지는 천둥 번개에 피해를 입었는지
나무 중간이 쫘악...갈라지고..
음...이건 사진을 봐야 함...(사진첨부)
원 줄기 두뿌리 중...한뿌리는 절단된 상태...
엄청 아프겠다....
많은 가지들이 간밤의 사태로 명을 달리하고...
아까와라...
키울려면 한참 걸리는데...
셋째..20년은 훨~ 넘은 울집 호두나무...
간밤에 가지에 떨어져 나가고...
에고...열매도 제법 많이 자랐구먼....
이렇게 밤사이에 일이 벌어졌었네요...
아침에 창가를 덮고 있는 능소화 덩쿨들을 톱으로 베면서
에고...니도 밤사이 엄청 수난을 당했구나...
쥔장을 그것도 모르고
세상모르고 자고 있었으니...
미안타....
자연의 위대한 힘을 다시 한번 느꼈네요.
어제는 그 난리를 치더니
오늘은 언제그랬냐는 듯
더위를 푹푹 내품게 하는 그 날씨!!!
정말 대단한 자연이야...
근데 어제 저녁 불어 닥친 그 바람...
정말 굉장했어요....
다른 집은 피해없었나 모르겠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