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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불고기버섯 |
| 글쓴이 : 우육
날짜 : 08-02-25 21:20
조회 : 5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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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거 먹는 즐거움이란 뭐랄까?
오감을 자극해 주는 것이라 즐거운 게 아닐까?
매운 것은 땀을 나게 하고, 짠 것은 입맛을 당기게 하고, 달달한 맛은 웃게 만들고,
쓴 맛은 묵은지의 향수를 떨치게 하고, 담백한 맛은 마음을 평온하게 한다.
오늘 평온하다 할까? 괴기를 먹었는데도 그렇네..
구미 고아읍에서 선산읍으로 가기 전 오로리란 마을이 나온다.
왼쪽편에 바우네(?) 락 고기집이 있다.
예전에 경산 어디선가 생불고기 점심특선을 먹은 기억이 있는데 그 집과 비슷한 류이다.
그 집은 불고기를 양념에 재워서 당면과 버섯을 섞어 나왔는데
이 집은 불고기와 마늘소스를 바로 버무려 서너가지의 버섯과 함께 나왔다.
버섯은 인근지역에서 바로 공수한 것이란다.
버섯은 새송이버섯과 느타리, 팽이, 생표고다.
양이 얼마 되어보이지 않는데 볶을(?)수록 많아진다.
8가지의 반찬에 양념장과 밥, 쌈에 싸 먹었다.
마치 중국요리가 되는 것 같다. 새송이버섯이 많아서 그런가 보다.
버섯은 양껏 먹을 수 있어 좋았다. 고기도 이만한 가격이면 준수하다.
버섯과 고기를 양념장에 찍어 먹으니 맛있다.
고기와 버섯 자체에는 간이 되어 있지 않았다. 그게 이 집의 특징인 것 같다.
그래도 기본 간이 되어있다면 더 입이 즐거웠을 것 같다.
재우지 않은 탓에 마늘소스와 고기가 따로 놀았다.
재우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개인 생각이다.
1인 만원으로 고기 맛있게 먹었다. 2인분을 두명 먹으니 배가 부르다. 마지막에 밥을 볶아 먹었다.
아잉 배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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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은 생불고기 버섯요리라...음 입맛이 막 도네...버섯 나도 엄청 좋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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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아주 선명하네요... 카메라가 제법 무거운 것 같네요 ㅎㅎㅎ
눈요기 잘 했습니다.
근데 고기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지 않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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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먹으면 10년은 고기 안 무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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