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잠시 집을 비웠습니다.
큰애 은샘이 8시에 학교 보내고 둘째 지샘이 9시에 보내고
9시 30분경에 남편의 애마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렸습니다.
오랫만에 집 아닌 바깥을 창밖으로 바라보니
계절의 변화가 있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쌩쌩 달리는 차안에서
잠시 여유를 누려 보기도 했습니다.
근데 갑자기 어디로 가느냐구요?
경북기술원이 칠곡에 있거든요....
그곳에 얼마전 저희가 의뢰한 건이 있었습니다.
지금 새미네는 저희 브랜드 상자가 없어 택배용 깜박스를 사용하고 있거든요
경북기술원에서 디자인과 박스를 지원해 주시기에
저희는 기쁜 맘으로 달려 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저희 상자가 없어 이곳 저곳 사서 쓰고
또 없으면 구하러 다니느라 시간을 많이 투자했거듣요..
이제 저희 박스 디자인이 나오고 제작이 되면
저희 새미네 앞으로 된 상자에 저희가 생산한 대추를
정성껏 넣어서 보내 드릴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쿵딱쿵딱 뜁니다.
그런데 센스가 부족한 저희 부부에게 여러 가지 도안을 놓고 결정하기란
정말 너무 너무 힘이 들더라구요..
전문가의 의견과 또 모인 농장주들의 의견을 모아서
어렵게 결정을 내린 새미네 대추 박스...
이제 얼마 후면 저희 박스가 나올 것 같습니다.
그래서 돌아오는 발걸움도 너무 너무 기쁩니다.
오늘 저희 부부...
너무 행복한 거 맞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