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
오늘도 종일토록 수고하며 하루를 보낸 모든 분들...
발렌타인데이...
사랑을 전할 수 있는 날이
정해져 있는 것보다
언제든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날이 되었음 하네요...
사랑을 받을 수 있는것도 참 귀한 마음이지만
사랑을 할 수 있는 그 마음또한 아름다운 마음인것 같네요..
내 안에 사랑이라는 마음이 있어야
남을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도 딸애들이 학교와 어린이집에서 초콜렛을 몇개씩 얻어 왔어요.
여자가 사랑하는 남자 한테 주는 날인데
울 딸애들이 남자 인지 순간 착각을 했습니다.
단지 초콜렛이라는 것이라서 좋아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그래,
아무조건없이 무조건 좋으면 되는 거지...
자라면서 자꾸 조건을 따지게 된단다...
내가 좋으니까 니도 다음에 줘야 해
그런 마음이 들기까지 한단다....
이 하나의 초콜렛이 사람의 감정을 흔들어 놓을 수 있을까...
아침에 농민 교육을 떠나며 남편이 던진 말,
초콜렛 안주나?
무신 초콜렛?
...
이렇게 감각이 둔해지는 건지
아니면 단지 그런 상술에 넘어가지 싫은 건지...
지금은 잘 모르겠네...
하여튼 딸애들이 얻어 온 초콜렛을 방에 모셔 두고
늦게 들어 올 남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쯤 충북기술원에서 출발을 했을텐데..
저녁 10시가 넘어서 들어오지 않을까 싶네요.
새미빠,
늦은 시간 고속도로 조심해서 운전해서 와요...
집에서 초콜렛 준비해서 기다리고 있으니까..
다음 화이트데이때 난 사탕 안받아도 됩니다.
사탕 먹으면 이 상하니까...
아참, 저 위에 있는 초콜렛은 오늘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드리는 거예요.
초콜렛의 단맛처럼
늘 달콤하게 사시길...바랄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