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작업장에 지금 은은한 헤즐넷 향이 번집니다.
서울에서 내려오면서 그동안 창고에 박혀 있던
원두커피기를 작업장에 갖다 두고
그 향에 취해 일을 하고 있답니다.
커피 좋아 하는 울신랑.
처음엔 맛이 뭐 이래...
그럴수 밖에 없지.
울신랑은 다방커피, 즉 커피+설탕+프림까지 들어있는 커피를
더 좋아하니까....
그래도 못마시는 거 보다 낫다고
요즘은 몇번씩 들락날락 합니다.
선별장에 와서는..
보고 잡아서 왔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그 말이 좋아
씨익...웃으며 커피를 내려 주곤 했는데
너무 자주 오니
그것도 좀 그렇네...
커피가 그리 좋은감?
별로 커피를 즐기지 않는 전 이해가 잘 안가네요...
오늘도 작업장안은 헤즐넷 향이 솔솔 났습니다.
그 향에 취해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기억이 없네요...
그 향을 맛보시고 싶은 분.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