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네요
아침부터 내리기 시작한 봄비가..오늘 하루 종일 비를 뿌렸네요
가랑비 맞으며 좀 다녔더니 감기 기운이 있네요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 요즘은 날씨가 오락 가락 이랍니다.
주말에는 주부들의 마음이 어떨까?
전 아이들과 씨름을 한다고 하루가 어찌 갔는지 모르겠네요
오늘은 제가 일을 하고 있는 사이에 아이들이 마루에서 물감으로 난리를 처 놨더라구요
8살과 4살짜리 딸애들은 그들 만의 세계가 있는지 가끔씩 제가 생각지도 않은 일들을 벌이더라구
요. 온 얼굴에 물감으로 줄 아닌 줄을 긋고 옷이며 마루바닥이며 물감의 흔적을 만들어 놓았네요
잠시 수습을 하면서 목소리를 높였더니
금새 기가 죽어 큰놈은 걸래 빨아 와서 작은 놈이랑 마루를 닦고 하더라구요
엄마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서
아이들 목욕시키고 단장해 주었더니
또 한바탕 둘이서 난리를 치네요
정말 천만 다행이죠. 주택에 살기에..
만약 아파트라도 살았으면 우린 어찌 됐을꼬?
하여튼 이리 저리 시간이 지나 가네요
지금 이쁜 두 공주들은 이불속에서 깊은 잠에 빠져 버렸네요
내일 예배당에 가야하기에 저도 이만 들어 갈렵니다.
다들..편안한 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