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고 나면 드디어 설날이네요...
몇일 긴 연휴가 시작될 것 같아
어제 장작 3년에 걸쳐 계획했던 일을
드디어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물론 돈이 들고 시간을 많이 요하는 것이지만
그래도 하고 나니
그동안 생각만 했던 것이 실천되니
기분은 좋으네요...
근데 무엇이냐구요?
그건 다름 아닌...
"점"을 빼는 것이랍니다.
웃기지요.....
점 빼기 위해 3년을 계획했다니...
하여튼 얼굴에 난 점을 태워서 없애고
지금은 울긋불긋 연고가 얼굴에 묻어 있습니다.
점빼면서 3일정도 물을 담그지 않으면 좋겟다는 말씀과 함께
이틀째인 오늘은 견디었는데
도저히 머리를 감지 못하니 찝찝하기 짝이 없습니다.
으~~~~~가려워....
머리 자르러 간다는 새미빠를 따라
저녁을 다 먹고 남편을 따라 미용실로 나섰습니다.
산뜻하게 머리를 자른 남편...
내 기분을 아는지...
미용실에서 내 머리를 감겨 준다고 하네요...
잘아는 미용실이라 미용선생님의 허락을 받고
남편의 사랑이 담긴 손길로
내 머리에 샴푸와 함께 너무 개운한 기분에
기분마저 상쾌합니다.
....
여보, 덕분에 너무 기분이 좋으네요.
올해는 남편에게 엄청 사랑 받는 한해가 될것 같네요....
새미빠..
너무 자상하지 않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