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일상에서 탈출하여 또다른 새로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첫애가 교회에서 실시하는 캠핑을 떠나
시간적 여유가 좀 있었고
울진에서 형부내외가 올라와 경산에서 가족계를 했습니다.
오후2시를 넘겨
집에서 남편과 함께 물론 둘째 지샘이를 챙겨
경산 큰 언니네 집으로 직행...
우와....
매일 선선한 시골에 있다가
아파트에 들어가니 답답함이 순간.
헉, 벌써 시골아짐 다 되었나....
오랫만에 둘러 앉아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고
저녁은....
그날이 중복이라고 하네요.
덥기도 해서
모든 가족이 오리집으로 직행...
오리 불고기와 오리 생고기를 구워 먹으며 저녁을 때우고
병원에 입원한 조카를 방문
거의 11시가 넘는 시간에 다시 경산 도착..
둘째 지샘이는 오랫만에 만나는 사촌들이라
놀기에 바빠 언니집에 놔두고
새미빠랑 오붓하게 심야극장으로 향했지요.
왜냐면?
심야가 관람료가 싸니까.....
11시50분에 나쁜놈~~~~~~~영화를 보고 나오니
세상에 2시가 훨 넘었네....
이시간에 둘이 오붓하게 시내를 걷는다는게
진짜로 얼마 만이야...
다른 연인들 처럼
손을 꼭 잡고 주차장으로 향했지요.
살면서 가끔씩 일상에서 탈출하는 것도
그리 썩 나쁘진 않네요.
둘만의 시간을 가질수 있다는게 참 좋은거 같기도 하고...
새벽에 들어와 언니집에서 아침 8시까지 코가 삐둘어지도록
드러누워 잤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