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하루를 앞둔 오늘...
10년 만에 처음으로 볼링장을 향했습니다.
한창 20대에 인기를 누렸던 볼링..
그땐 볼링화도 갖추곤 했었는데...
오늘 모처럼 가니 감개무량합니다.
교회 유치부 선생님들 가족들 단합대회를 볼링 한게임 치고 간단하게 밥을 먹는 걸로 했는데.
울신랑 10년 그 모습으로 볼링공을 잡고 날렸습니다.
딸래미들은 열심히 아빠를 응원하고 있네요.
저 토끼모자...오늘 택배로 온건데요..
저 모자 사달라고 몇일을 졸라서 견디다 못해
하나 구입해 준거랍니다.
좋다고 쓰고 다니네요...
하여튼...아빠 홧팅!!!
우리 교회 유치부 부장선생님...
금방 굴린 공이 스트라이크를 향하자 회심의 미소를 짓고 계십니다.
스트라이크에 혼자 기분좋은 새미빠...
정말 오랫만에 몸 풀었는데 볼링핀이 잘 넘어가네요...
참고로 옆에 계신 전도사님도 10년만에 볼링을 친다고 하는데
정말 잘 하시네요...
몸이 안좋아 옆에서 쉬고 계시는 총무선생님 가족들...
얼굴에서는 과연 핀이 다 넘어갈까 말까...궁금증 유발로 시선을 고정하고 있습니다.
다행이 핀은 다 넘어 가지 않고 몇개 남았습니다.
누구 굴렸을까?
물론 새미맘이지...
짜짠...오늘 점수를 공개합니다.
우리팀은 모두 100넘은 넘었네요.
저도 111점을 쳤답니다.
정말 잘 한거 맞죠?
10년 만인데....
모든 경기를 마친 뒤 오랫만에 영대에 들러 스테이크를 썰었습니다.
레스토랑도 얼마 만이야...
대학생 선생님들이 있어 같이 기분좀 맞춰 줄려고 왔는데
오히려 저희들이 더 기분이 붕...떴네요.
오랫만에 칼로 고기도 썰어보고..
이런게 행복이구나...
가족단위로 모여 이렇게 보내는 것도 너무 행복하네요....
오늘 10년만에 처음으로 볼링도 치고
맛있는 밥도 잘 먹었네요..
2008년 마무리를 참 잘하고 있는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