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가 가득...꽃잔치를 열었어요...
누가누가 더 이쁘게 피었을까...
이쁜것도 중요하지만 더 좋은 열매를 맺는 것도 아주 아주 중요한거야.
활짝핀 매화꽃을 등에 지고 지금 여행을 갑니다.
어디로?
남쪽 나라로?
거기가 어딜까...
함께 가실래요...
여기는 말들이 자유롭게 뛰어노는 목장..
쉿!!!!
지금은 식사중이예요...
근데 여기가 어디지..
제주도?
아니..
그럼?
안 가르쳐 주지...
말들에게 먹을 간식을 챙겨야 하지..
말은 무얼 먹지...
금호강변에 가서 살펴보자...
아빠...
아직 풀이 없어요...
그러게...
풀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네....
그래도 나왔으니 한방찍고..
이쁘게 찍어 주세요...
짜잔...
오늘은 내가 주인공...
말보다 사람이 더 중요하니까...
오늘 아빠와 함께 말보기 체험했어요.
울집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말을 키우는 목장이 있는데
매일 말을 타고 산책을 하며
우리집 뒤쪽 길로 다닙니다.
가끔씩 철퍼덕 철퍼덕 똥을 엄청 많이 싸 놓고
치우지도 않고 지나가는 말...
미워라...
오늘은 그 말을 만나 따지려고 왔는데..
어머나...
너무 커서 무서워라...
동생 지샘이는 벌써 아빠에게 안겨 있고
저는 이쪽끝에서 폼만 조금 잡고 사진을 찍었네요.
말보려면 제주도에 가야 한다고 하는데..
울집은 제주도도 아닌데 항상 말을 볼수 있어요...
가끔씩 무서워서 그렇지...
조금 크면 말을 타고 다닐수 있다는
은샘이의 말이...
글쎄..
그럴려면 엄마 아빠 돈 많이 벌어야겠네....
따뜻한 봄이 즐거운 하루입니다.
참, 말아..
너 함부러 똥 누지 마...
냄새 난단 말이야...
알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