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서서히 농사철인가봅니다.
밭에 나가면 많은 분들이 땅을 가꾸는 모습들이 많이 눈에 뜁니다.
그동안 긴 농한기를 끝내고 풀어졌던 몸을 간추려
본업으로 돌아가야 하네요...
농부이기에 또다시 한철의 농사 준비를 해야 합니다.
오늘은 그동안 쌓아 두었던 똥들을 치우는 날입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쇠똥이...산처럼 쌓여 있네요.
집에 소를 키우지 않는 관계로 거금을 들여 사갖고 와야 한답니다.
소들이 짚을 많이 먹었는지..
군데 군데 짚단이 보이네요...
이렇게 많이 모일려면 몇일을 쏴야 할까...
갑자기 궁금증이 유발되네요....
집에 있는 농기계들이 다 총원되었습니다.
트렉터도 퇴비뿌리는 경운기도...
모두모두 새미빠의 몫이지요...
트렉터로 똥을 모아 경운기에 싣고 있습니다.
이것이 어디로 갈까요...
퇴비뿌리는 경운기 안에 들어가 밭 이곳저곳으로 뿌려진답니다.
옛날엔 일일이 손으로 뿌렸지만
지금은 기계가 좋아져 쉽게 일을 할수 있지요.
대신 돈이 만만찮게 듭니다....
밭전체에 골고루 뿌려진 쇠똥....
다시 이것을 트렉터로 밭을 한번 갈고 나면 좋은 거름이 되지요.
토양이 튼튼해야 대추열매의 결실이 좋은데...
올해는 좋은 날씨로 인해
대추가 통통 살이 찐 맛있는 대추가 달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제 새미네 농장은 본격적으로 농사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올 한해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대추 많이 많이 열리길...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