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미네 농장에는 아주 비싼 것이 있습니다.
저희도 그렇게 비싼 줄 몰랐는데요
하여튼 엄청 비쌉니다.
지금 부터 그 비싼것을 만나러 가겠습니다.
물론 그것은 열매입니다.
지금은 마른 가지에서 싹이 나고 있는 과정입니다.
보기에는 그리 이뻐 보이지는 않지요..
울딸애들은 벌레처럼 징그럽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이 열매는 아이들에게 엄청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건 바로 바로 호두!!!
오래된 호두 나무가 2그루가 있는데 그 크기가 굉장합니다.
저희집이 이층인데 이층보다도 더 높으니까요..
대문에 한그루, 마당에 한그루. 두그루가 우뚝 솟아있지요
이건 관리도 잘 하지 않습니다.
거의 무농약상태지요..
작년에 검색을 해 보니 피호두(껍질붙은거) 양은 얼마 되지 않는데 가격은 왕 비싸더라구요
그것도 국산은 구하기가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우린 가을에 떨어질때..하나씩 나무밑에 앉아 돌멩이를 들고 깨 먹곤 하는데..
울어머님, 겨울만 되면(농사철이 다 끝나니까...) 방안에서 톡톡...망치질하는 소리가 들리죠
하나씩 까서..손자, 손녀(저희집은 6남맵니다)들 준다고 거의 매일 깝니다.
옆에서 깐호두 하나씩 주워 먹는 재미가 솔솔찮은데...
울 아이들이 그렇거든요.
할머니 옆에 붙어서 하나씩 깨면 낼름낼름 받아 먹고 하더라구요..
올해도 많이 많이 열려야 할텐데....
우리 어머님 한해 동안 또 건강하셔서 올 겨울을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