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슴도치 엄마가 있었습니다.
몸뚱아리에 온통 가시가 돋아났는데도
엄마 고슴도치는 그 새끼가 너무 이뻤나봅니다.
새미맘도
고슴도치 엄마처럼 우리 첫째딸 은샘이가 너무 이쁘네요.
아직 어리다고 하면 어린나이인 9살인데
늘 바쁜 엄마 아빠가
제대로 돌봐 주지도 못하는데
의젓하게 혼자 생활하는것 보면
너무 기특하답니다.
몇일전에는 학교에서
10월 학습 평가 시험을 본 모양입니다.
통신문을 통해 성적을 보니
오잉...
우리 딸 맞아
우리 딸이 이렇게 공부를 잘 했나..
국어 수학 바른생활....모두 모두 잘함이라고 적혔네요.
바빠서 공부도 봐주지 못했는데
기특하게 혼자서 공부를 했나 보네요...
머리가 좋은건가?
아니면 노력형인가?
새미맘은...
학교 다닐때 공부 하고는 약간 거리가 멀었던...
그렇다고 농땡이를 피웠던건 절대로 아니구요...
기냥
성적이 그리 좋지가 않았다는 ...
그럼
새미빠는...
학교 다닐때
엄청 노력파였다는
그래서 공부 좀 한다는 소릴 들었다는...
기냥
전교에서 몇번째 성적에 들었다는...
결론은
울 첫째딸이
아빠의 머리를 닯았다는 건데...
그래도 기분은 좋으네요.
머리는 똑똑한 새미빠 닮고
성격은 이~쁜 새미맘 닮고
.....
웃기지도 않다구요?
초등학교 저학년때는 다들 그렇게 공부를 한다구요...
누가 모르는감요...
그래도
울 은샘이니까 이쁜거지....
이쁜 은샘이 자랑하는데 불만 있는 분 없이시죠?
정말
내 딸이지만
울 은샘이
너무 이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