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주렁주렁 달렸던 매실들이 드디어 가지에서 떨어 지는 순간이네요.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집에서 사용하는 거라
적당한, 어쩌면 늦었는 줄 모르겠지만
하여튼 오늘 매실을 땄습니다.
울어머님과 둘이서 오전에 도란 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손을 움직였더니
이 매실가지들이 얼마나 튼튼한지
긴옷을 입었는데도 팔에 상처를 주네요.
그래도 오늘 울집 수확량이 100kg 가 넘었다고 하네요.
양은 그리 많지 않지만
나름대로 계획들이 다 서 있네요.
저도 매실이 필요해서 울 어머님께 매실을 샀답니다.
고부간에 판매가 가능하냐구요?
돈은 직접 건낸게 아니고
저녁에 야채찜닭과 간정닭을 사기로 했답니다.
깔끔하게 다듬어서 그동안 저희 홈피에 단골로 주문하시는 고객들 중
몇분을 선정하여 매실을 보내 드렸습니다.
그리 양은 많지가 않지만
새미네 농장에서 재배한 매실을 같이 나눠 먹자는 의미와
늘 새미네를 사랑해 주셔서 그 감사함을 어찌 나눌꼬 싶어서
작은 양의 매실과 큰 정성으로 매실을 보냈습니다.
내일쯤이면 받아 보실텐데..
택배를 받고 행복하셨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