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서럽습니다.
엄마인 제가 집에 없는데도
울 딸래미들은 아빠와 함께 행복한 저녁을 맞이하고 있었네요.
집으로 들어오는 농장길을
남편의 애마인 1.4t 트럭으로 길을 막고
여유롭게 화물칸에
자리까지 깔고
꼬꼬댁 치킨 2통을
뜯고 있는 그 모습들...
절대 엄마가 필요한 모습이 아니였네요...
세상에...
그새
배반을 하다니...
]
엄마인 내가 그동안 얼마나 공들여 길러 놨는데...
그 잠시 비운 사이에
자기들 세상인양...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 은샘이
한 술 더떠 친구까지 부르자고 했다고 하네요...
....
한편으로는 다행인게
잠시 비웠지만
그래도 대신 해 줄수 있는 아빠가 있다는게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지.....
그래도 여보야....
아이들 양말은 신겨서 나들이 나와야지.
저녁시간이라 날씨가 많이 찬데
걸린 감기
더 악화되면 안되잖아....
오늘 경산시 농업기술센타에서 컨설팅교육을 다녀왔습니다.
아침에 지샘이를 어린이집에 태워주고
바로 출발해서 저녁6시 전후로 돌아오니
이런 진풍경이 벌어 지고 있었네요.
하루종일 일한다고 고생 많이 했을텐데
그래도 아이들 기분 맞춰 주려고
노력한 새미빠의 모습이
너무 고맙네요.
오늘따라 부모님 모두 출타를 하셔서
아이들을 돌봐준다는게 그리 만만찮았을텐데....
여보
하여튼 고생 많이 했어요.
덕분에 편안하게 교육 잘 받고 왔어요.
늘 부족하고 빈자리가 많은데
그때마다 채워줘서 너무 고마워요.
사랑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