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벌초를 하러 선산에 갔다가 어머님이 권해 주는 막걸리와 소주를 몇잔 들이켰더니
집에 올때 쯤...정신이 얼떨떨...
오잉...반가운 손님이 와있네...
아이들이 이모라고 따르는 마을의 왕눈이이모야가
새미엄마와 집에서 이야기를 나누네...
술도 한잔 했겠다..덩달아 기분도 UP...
한마디 던졌네..
저녁에 삼겹살 1근사서 갈테네...술이나 한자 사소...
맘씨 착한 왕눈이 이모
알았어요..꼭 오세요...
그게 시작이 되어 저녁7시 반이 넘어 삼겹살을 사들고
사무실로 향했네요..
참고로 왕눈이이모 아저씨는 손재주가 남달라..
자동차 복원...부분 도색도 하고 깨진 것도 붙여 주고...
하여튼 차를 맡기시는 분들이 엄청 나네요...부러버라...
가을이라 그런지 해가 금방 넘어 가네요..
컴컴한 시간에 들어 닥친 집에서 손님 대접을 하는 왕눈이 이모야..내외와 우리 가족...
아이들의 시선은 언제 저 고기가 익나...
침만 꼴깍꼴깍...
쬠만 기다려...
맛나게 아저씨가 구워 줄께...
숯불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삼겹살..
솜씨좋은 아저씨가 구워서 그런지 더 맛나 보이네요..
기름 쫘악...빠진 따끈따끈한 삼겹살...
쌈장에 찍어 마늘도 찍어 김장김치에 써서 깻잎에 올려..
내 입에 쏘옥...
음 바로 이맛이야...
많이 먹었는지 아이들은 옆에서 논다고 신이 났네요..
점프...날아라...날고 있는 아이들..
아이들은 마냥 신이 납니다.
춥다고 입힌 옷에 땀이 베어 나올 정도로..
오늘 밤 집에 가면 참 잘 자겠다...
자!자!...한잔 하라고...
몇명만 시작한 분위기가 이사람 저사람 모이니...좀 되네요..
다들 오늘 하루의 피로를 이 건배잔으로 풀려는 모양 입니다.
오늘 밥벌이를 하든 못하든 간에..
이렇게 모여 서로의 힘든 부분을 풀어나가는 웃음있는 모습속에서
삶의 의미가 또 있지 않을까...
왕눈이이모야님...남편 내조한다고 ..아니 매일매일 식당아짐으로 일한다고
고생이 많았심더...
덕분에 남편의 사업이 안정적으로 되어 가는 거 아닝교..
그리고 새로 시작한 사업..고객들이 많이 많이 찾는 좋은 기억에 남는
그래서 돈도 왕창 버는 자동차 복원에서는 전문가가 되시길 바라며
우리도 열심히 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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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이렇게 새미네에서 지나가고 있네요..
내일 또 행복한 하루를 보내려면 오늘은 그만..
기분좋게 그리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해야지...
오늘 고기 굽느라 고생 많이 했심더...행님..글구 형수요...
쬠있다 추석새고 대추수확하고 시간이 되면 거하게 또 한잔 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