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하루하루를 살다보니....
경산 제33회 자인단오제가 열리고 성공리에 마쳤다는걸
이제서야 알게 되었네요.
지난 토요일날...
단오제 행사 중 하나로 본부석의 식사 준비를 한다기에
제가 압량면에 소속되어
하루종일 500분 분량의 야채 다듬고 칼질을 한것이 다 인것 같은데...
자인단오제가 전국적으로 그리 유명하다고 하니..
원래 가까이 있는 사람이 그런 걸 더 모르는가 봅니다.
화려한 깃발들을 들고 등장하는 모습...
한문이 너무 많아 해석이 조금 힘드네요...
지금 단오제 시작입니다.
초롱초롱 눈망울의 아이들...
너희들 여기서 오늘 무슨 공연하는 줄 아니?
날씨가 더워 아이들이 지치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각자 의상을 입고 지금 국민의례를 하고 있는 중...
이 의상을 입고 몇달 동안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을까...
그 정성에 너무 감사하네요..
거의가 청소년인거 같은데...
물론 나이드신 분도 있지만....
오늘 중요한 공연을 보여 주실 어르신..
깊게 패인 주름과 꾹 다문 입...그 표정속에서 살아온 경륜과 함께 뭔가가 느껴지네요...
어르신 오래 오래 건강하게 사세요....
행사에 빠져서는 안되는 거...
그게 뭘까요?
물론 먹는거죠...
이날은 각 읍면단위에서 음식을 준비해서 그 지역 어르신들을 비롯해
방문하시는 분들께 푸짐한 대접을 한답니다.
저도 열심히 음식 만들었거든요....
많이 많이 드세요...
많이 드셨으면 이제 부터 다시 구경을 할까요?
씨름도 하고 그네도 뛰고 사물놀이도 하고 ...
그렇게 단오제를 즐겁고 경쾌하게 보내 보자구요...
기간은 4일동안 했지만
어르신들께 참 많은 볼거리의 시간들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꼭 제가 직접 가서 본것 같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