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이제야 모든 집안일을 끝냈습니다.
몇일째 벼르던 아이들 옷도 정리를 다하고
온집을 쓸고 닦고,,빨래도 왕창 했더니..이제야 여유가 있네요
뭘 잘못먹은건지..속은 어제 부터 답답하네요
오해 하지 마세요..체한것 같으니까...
어제는 경산이 온통 황사로 인해 누렇게 덮혀 있었답니다.
안개가 낀것처럼 조금 떨어진 것은 아예 보이지가 않더라구요
중국에서 황사바람이 만만찮게 날아 오고 있네요
이럴때 일수록 건강에 특별히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 같습니다.
그나마 오늘은 어제 처럼은 아니지만 그래도 밖은 뿌옇습니다.
요즘은 언제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을까...궁금하네요...
산업화로 발전하면서 생활은 편리한지 모르지만
거기에 따른 피해가 한두 가지가 아니네요..
물론 편리한 만큼 손해도 봐야겠지만..
어릴때가 생각이 납니다.
저는 강원도 두메산골 골짜기에서 태어 났거든요
지금 이맘때 쯤이면 온산에 분홍빛으로 진달래가 물들었을거고..
그거 꺽으러 돌산을 친구들과 몰려 다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그땐 너무 공기가 깨끗했었는데..
울집앞에는 강물이 흐르고 있었는데,, 그 강물을 가기 전에
잠시 틈 사이로 정말 맑게 흐르던 물이 있었는데
모래와 함께 흐르던 그 물가 주변에 깨끗한 풀들이 자라고 있었거든요
아마 그 때는 그걸 나물로 해 먹었던 것 같은데
지금 이름이 생각이 나지 않네요...
그 물을 손으로 받아서 목마르면 마시곤 했는데..
그치요 뭐..
골짜기에 상수도가 어디에 있었겠어요..
마을 공동 우물이라고..산에서 호수(맞나?)로 연결 시켜서
그 물을 식수로도 사용하고 밑에서는 빨래를 빨고 나물도 씻고 설겆이도 한 기억이...
시골에서 자라면 그런 추억들이 엄청 많이 난답니다.
지금은 비록 너무 외지라 사람들의 왕래가 뜸하지만..
몇년전에 갔었는데 그 아름답던 고향이 도시 사람들의 별장이 막 들어 섰더라구요...
예전의 모습은 그리 변한게 없는데 사람들의 모습이 변했네요..
언제 시간을 내어 고향에 다녀 와야 겠습니다.
지금은 도로가 쫘악 뚤려 그리 멀지도 않지만..
여름만 되면 장마 피해를 입는 것 같더라구요,,도로가..
원체 산골이라 비가 많이 오면 도로가 끝어 지고 산에서 돌멩이가 막 굴러 오는 가 보더라구요
아~~~ 높고 길다란 자연 폭포도 있지요..
오늘은 혼자 고향속으로 빨져 들어가 봐야 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