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까지 그렇게 많이 내리던 비는 다 어디로 가고..
오늘은 바싹 마른 대추에게 물을 먹여 줘야겠네요.
대추열매들이 다들 더위에 지쳤는지..
힘이 하나도 없는 것 같네요.
사람이 저희도 불볕 더위에 기운을 차리지 못하겠는데
땡볕에 맡겨진 나무들은 오직 할까..
아침부터 서둘러 스프링쿨러를 돌렸습니다.
나무위로 물줄기들이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
그리 많은 양은 아니지만 그래도 잠시나마 갈증은 해소가 될수 있을 듯..
농장 .. 저 편에는 도시인 대구가 보입니다.
금호강을 사이로 두고...시골과 도시의 조화라 ....
경산이 그리 시골은 아닌데..유독 시골 같은 느낌이 드는 이유는 뭘까..
새미네는 시도 아니고 면단위에 금구리...그렇네요.. 행정구역상은 시골 맞네...
쏟아지는 물줄기로 바닥은 흥건합니다.
덩달아..담장에 심어 놓은 호박이 호강을 하네요..
시원합니다.
떨어지는 물줄기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는 대추나무...
더위야...물렀거라..
대추열매도 기분이 엄청 좋은 듯 합니다.
두룹꽃을 보셨나요?
담장에 심어 놓은 두룹이 꽃을 한창 피우고 있습니다.
더위에 지친 나비들이 꽃잎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
...
오늘도 날씨가 너무 더울 것 같습니다.
더위를 피해..잠시 휴식을 취하시는 것이 건강에 좋을 듯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