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딸애가 집을 나가 버렸어요.
뭐? 가출을 했다고? 어쩌다가?
그런 정도는 아니구요..
지난 8월1일날 여름 성경학교를 교회가 아닌 대학교에서 2박3일 영성캠프를 떠났거든요
그 전날 책상에 앉아서 열심히 편지를 쓰더니
갈때 주고 가더라구요
그 모습이 귀여워서 한번 올려 봤어여
벌써 초등학교 1학년인데
틀린 글씨도 있고 삐뚤삐뚤....
그러나 엄마 아빠를 생각하는 마음은 너무 깊은거 같죠?
저희도 첫애가 없는 동안은 너무 외롭고 쓸쓸하고.....심한 정도는 아니였지만 쪼금 그랬습니다.
이젠 눈만 띄면 옆에서 동생과 싸움아닌 싸움을 하고
가끔씩 제 정신을 홀딱 빼서 화를 머리 끝까지 올라오게 하지만..
그래도 제 자식이라 이쁘네요. (고슴도치엄마예요...)
이제 조금있으면 학원에서 돌아 올텐데
샌드위치를 만들어 줄까 생각중입니다.
감자랑 계란을 삶아 으깨서 마요네즈와 버무려
오이 살짝 썰어..식빵에 얹어 간식으로 만들어 먹어야겠어요..
...
오늘은 날씨가 넘 덥네요...
아직 하늘에선 검은 구름이 흘러 다니고 있네요.
또 한차례 비가 올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