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계속해서 비가 오고 바람이 불었더니
대추농장에 작은 피해들이 오고 있네요.
땅에 떨어진 연초록의 작은 꽃잎들...
헤아릴수 없을 정도로 땅에 쫘악 깔려 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땅이 보이는 것이 아니라 연초록의 작은 물결들이
춤을 추듯 땅에 떨어져있네요.
한창 결실을 맺어야 할 날씨에
때아닌 장마 통보가 오면서
잦은 비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나무에 달렸던 대추꽃들이
많이 아주 많이 결실을 맺지 못한채 땅으로 떨어져버렸네요.
속상해라...
여기에는 바람이 몰고와 한아름 무더기를 만들어 놓았네요.
아직 피지도(?) 못한 생명인데....
뭉쳐있으니 더 맘이 아픕니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그 고통의 시간을 잘 견디어
나무에 붙어 이쁘게 결실을 맺어 가고 있는 대추들을 보니
감사함과 함께 안도의 한숨이 나옵니다.
대추줄기에 이렇게 많은 꽃이 매달려 있어
모두다 수확히 된다면 ..
정말 큰일이겠지만
그래도 앞으로 넘어야 할 산들이 너무나 많기에
장마기간이 훨 지날때 까지
많이 많이 결실을 맺어 졌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 또한 절실하네요...
